1. 죽은 시인의 사회
1990년 한국에 개봉하였고 2016년, 2021년, 2025년에 재개봉하여 여전한 인기로 지금까지 캡틴을 볼 수 있습니다.
교사 존 키팅 역 로빈 윌리엄스가 맡았으며 학생 역에는 닐 페리 역 로버트 숀 레너드, 토드 앤더슨 역 에단 호크, 녹스 오버스트리스 역 조시 찰스, 찰리 돌턴 역 게일 핸슨, 게일 놀런 역 노먼 로이드, 리처드 캐머런 역 딜런 커스먼이 맡았으며 아이비리그로 가기 위한 명문 고등학교 웰튼 아카데미에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1950년대를 배경으로 전통, 규율, 명예, 최고를 4대 원칙을 중시하며 보수적인 남자 사립 고등학교입니다. 이 학교의 선배인 존 키팅이 부임하며 틀에 박힌 사고가 아닌 벗어난 사고를 가르치며 학생들이 자기 생각을 가질 수 있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명대사, 행동 등 다양한 부분에서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었던 매력적인 영화입니다.
영화 속 명문 고등학교의 촬영지는 델리웨어주의 성앤드루스 학교에서 촬영되었으며 소설이 원작인 영화입니다. 개봉 당시 호평이 자자했으며 자연스럽게 흥행도 따라와 작품상, 남우주연상, 각본상, 최우수 영화상 등 다양한 후보에 올라 상도 받았습니다.
2. 줄거리
아이비리그를 가장 많이 보낸 명문 사립 고등학교 웰튼 아카데미 입학식이 진행되고 각자가 목표하는 대학을 위해 공부하며 시간을 보낸 고등학생들 사이에 토드 앤더슨이 전학을 오고 새로운 교사 존 키팅이 부임합니다. 존 키팅의 수업 시간에 자신을 '오! 캡틴! 마이 캡틴!'이라고 불러 달라며 여느 선생님과는 다른 행보를 가는데 그것을 이상하게 보는 시선도 새롭게 보는 시선도 생기며 존 키팅은 자신만의 철학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며 교탁에 올라가 세상을 높게 보라며 학생들을 책상 위에 서보게 하기도 하고 교과서를 찢어 버리게도 하며 현재를 즐기라는 뜻의 카르페디엠을 알려줍니다. 그러다 학교 선배인 키팅 선생님이 활동했던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클럽을 알게 되며 자신들도 선생님처럼 활동하기를 제안합니다. 선생님은 "죽은 시인의 사회는 죽어야지만 정회원이 되고 살아있는 사람은 준회원이다"라며 죽은 시인의 사회에 대해 알려줍니다. 죽은 시인의 사회 활동은 과거의 훌륭한 시인들의 시를 낭송하며 의견들을 나누는 시간입니다. 그리하여 아이들은 밤에 몰래 나가 동굴을 찾고 그 동굴에서 자작시, 마음에 드는 시 등 자기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집니다. 이런 시간을 가지며 토드와 닐, 찰리, 녹스는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등을 알아갑니다. 닐은 연기에 눈을 뜨며 셰익스피어의 한여름 밤의 꿈에서 주연을 맡아 열연하게 되지만 엄격한 아버지에게 들키게 되고 그만두라는 강요로 연기를 못하게 됩니다. 이에 삶의 희망을 잃은 닐은 자신이 맡았던 역의 옷을 입고 아버지의 총으로 자살하고 맙니다. 닐이 죽고 이 책임을 존 키팅 선생님에게 책임 전가하는 닐의 부모와 학교의 태도에 아이들은 반항할 수 없었고 오직 찰리만이 반항하여 퇴학 당합니다. 누명을 쓴 존 키팅 선생님은 해고 되고 토드는 그런 선생님을 향한 존경과 예의를 책상 위로 올라가는 것으로 마음을 표합니다. 그렇게 존 키팅 선생님은 학교를 떠나고 학교에는 존 키팅의 좋은 영향을 받은 사람도 적대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학교에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영화는 끝이 납니다.
3. 감상평
오! 캡틴! 마이 캡틴!의 존 키팅 선생님은 현실에서는 잘 볼 수 없는 선생님입니다. 자신도 그 규율과 명예를 우선시하는 학교의 학생으로 졸업하여 틀을 깬다는 것이 쉽지 않기에 더욱 매력적인 등장 인물입니다.
중학생때 엄마의 추천으로 책을 먼저 접하게 되었고 카르페디엠이라는 말을 처음 알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주어진 현실 안에는 공부만이 아니라 다른 즐길 거리가 있다는 것을 알고 학교에서 하는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며 무엇을 좋아하는지 미래의 직업은 무엇이 나와 맞을지 깊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직업과 다양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배우며 좀 더 여러 방면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되어 추억이 많은 중학교 생활이 되었습니다. 캡틴은 웰튼 아카데미뿐만 아니라 책을 읽은 이에게도 이렇게도 해볼 수 있다며 가르쳐줍니다. 우물 안이 아닌 밖으로 나갈 용기를 알려주고 공부가 인생에 다가 아님을 먼저 살아 본 어른 존 키팅의 가르침은 많은 이에게 영감을 줍니다.
가장 가까운 부모님이 만들어 준 자아가 아닌 선생님을 통해 자신의 자아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볼 수 있는데 토드를 통해 잘 볼 수 있습니다. 처음의 수줍었던 모습과는 다른 용기 있는 태도가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존 키팅의 수업 방식에 불만이 많고 항상 안 좋게 보던 화학 선생님도 존 키팅 선생님이 떠나는 날 자신이 고집하던 모습을 버리고 학생들과 밖에서 수업하는 것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