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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윅, 죽음으로 시작 된 전설

by ohonul03 2025. 4. 10.

1. 존 윅

 매트릭스, 콘스탄틴 등에 출연한 키아누 리브스가 주연이며 15년 존 윅 1편을 시작으로 또 다른 전설의 시리즈 시작이 되었습니다.
현재 존 윅은 4편까지 나왔으며 저는 시리즈의 시작인 1편을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최근 10주년 기념으로 영화관에서 재개봉 되었으며 존 윅 5로 돌아온다는 반가운 이야기가 있습니다.
 존 윅은 강아지를 죽여서 다 죽었다는 전설의 영화이며 개연성 및 스토리는 킬러들의 전설 존 윅 주인공에게 맞춰져 있어서 그런지 매끄러운 연결성은 아니라는 평이 있습니다. 그러나 총격, 결투 장면, 세계관, 누아르 등 분위기나 액션을 모두 잡은 영화인 만큼 아직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딸을 찾는 킬러 아빠의 이야기 테이큰과 강아지를 죽인 범인을 찾는 존 윅의 비교가 많습니다.

2. 영화 내용

전설의 킬러인 존 윅은 사랑하는 연인인 헬렌과 결혼 후 헬렌의 바람대로 킬러의 삶을 포기하고 평범한 삶을 살아가려 합니다.
그러나 헬렌이 병에 걸려 존 윅을 영원히 떠난 뒤 혼자 살아갈 그를 걱정하여 미리 준비한 헬렌의 선물인 강아지가 집으로 옵니다. 
처음엔 어색한듯하였으나 강아지를 잘 돌보기 위해 노력하는 찰나 집에 괴한이 들어와 존 윅을 기습하고 차 열쇠를 훔친 뒤 자신들을 방해하는 강아지를 죽이게 됩니다.
눈을 뜬 존 윅은 싸늘하게 죽은 강아지를 보게 되었고 이것을 계기로 킬러의 본능이 다시 살아납니다. 자기 집에 누가 들어 온 것인지 추적해 나가보니 주유소에서 존 윅의 차를 탐냈던 남자 요세프였고 그 남자는 자신의 전 직장 상사 비고의 아들이었습니다.
직장 동료들의 도움을 다시 받아 가며 복귀라고 묻는 사람들에게 그건 아니라고 하며 차근차근 요세프의 뒤를 쫓고 아들이 죽는 것을 볼 수만 없었던 비고는 최선을 다해 존 윅을 막습니다. 다른 킬러들에게 존 윅의 몸값을 걸고 의뢰하였고 여러 킬러의 대상이 됩니다. 이들을 상대하기 위해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존 윅은 콘티넨탈로 갑니다. 이곳은 킬러들의 성역이며 호텔에서는 서로 간의 싸움 및 죽임을 용납할 수 없는 중립 공간입니다. 킬러들은 최고회의 밑에서 나름의 규칙 및 규율 아래에서 활동할 수 있으며 이를 어길시 최고 회의에서 마땅한 벌을 내리는 구조를 가졌습니다. 성역에서 존 윅은 편히 쉬려 하였으나 규칙을 어기고 존 윅을 살해하려는 킬러가 나타났고 존 윅을 죽여달라는 의뢰를 받은 다른 킬러 마커스에게 도움받아 목숨을 구합니다. 자신의 방에 들어온 킬러를 제압하고 다른 사람에게 이 자를 지켜봐 달라고 부탁하고 나갑니다. 그러나 그 킬러는 자신을 감시하던 킬러를 죽이고 방을 나가 다시 노립니다. 이 킬러는 성역의 불문율을 어겨 최고회의 손에 죽었고 계속해서 다른 킬러들이 존 윅을 노렸습니다. 그때마다 마커스가 나타나 도움을 줍니다. 그러나 비고가 이를 알게 되어 마커스를 죽입니다. 더욱 각성한 존 윅은 자신을 막는 비고도 킬러들도 무장 훈련병들도 다 쓸어버리며 요세프를 찾습니다. 비밀 장소에 숨겨져 있던 요세프는 오만함과 허세로 결국 뒷덜미를 잡혔고 마지막까지 강아지를 욕하다 존 윅의 손에 죽습니다. 이후 존은 동물병원에서 자신을 치료하다 강아지들을 보았고 그 중 한 마리를 데려오게 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3. 감상평

 강아지 죽음으로 시작된 전설의 킬러를 다시 눈 뜨게 하기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강아지도 아니고 무려 아내를 위해 자기 일까지 그만둘 만큼 사랑하는 아내가 마지막으로 남긴 선물이자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삶의 목표도 의지도 없는 존 윅을 깨운 강아지를 차 하나 훔치겠다고 죽인 것은 매우 화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하나의 조직을 없애고 많은 죽임이 필요하였느냐고 한다면 그것은 다른 문제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싹을 아예 제거하는 방식이 존 윅을 전설로 만든 것이 아닐까 합니다. 
 존 윅의 여러 매력 중에 세계관도 매력적입니다. 최고회의 불문율, 킬러를 보조해 주는 콘티넨탈 호텔 등 그들만의 규칙과 법이 존재하고 그 속에서 일을 한다는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습니다. 성역인 호텔에 총기, 수트 등이 구비 되어 있는데 주문하는 대화가 또 다른 재미를 줍니다. 그리고 총격 장면이 다채롭고 주인공은 죽지 않는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며 눈을 즐겁게 합니다. 다양한 킬러들과 결투 장면도 존 윅을 보는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스토리나 개연성은 떨어지지만 이것저것 넘어가다 보면 어느새 시간이 지나가 끝을 보고 있습니다. 존 윅의 매력은 존 윅 자체인 것 같은 키아누 리브스의 연기입니다. 수트도 잘 어울리지만 총과도 잘 어울리는 그의 모습이 영화에 잘 녹아져 있습니다. 액션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영화 추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