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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 오브 뮤직, 가족의 노래

by ohonul03 2025. 4. 24.

1. 사운드 오브 뮤직

 오스트리아 출신 마리아 폰 트라프의 자서전 "트라프 가문의 가수들 이야기"의 실화를 어니스트 리먼이 각색하고 로버트 와이즈가 감독을 맡으며 "사운드 오브 뮤직" 영화가 탄생하였습니다.
 1965년에 영화가 개봉하였고 무려 60년 동안 여전히 사랑받는 사운드 오브 뮤직입니다. 20세기에 개봉하였지만 21세기에도 5차례나 재개봉하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명작입니다. 오스트리아 알프스산맥과 아름다운 자연경관 및 멋진 건물들이 조화롭게 영화에 담겨있습니다. 또한  사운드 오브 뮤직은 뮤지컬 영화이며 등장 인물 중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캐릭터를 잘 소화하고 노래도 잘 부릅니다. 그리고 요즘 나오는 뮤지컬 영화와는 다른 특징이 있는데 그것은 옛날 뮤지컬 영화의 특징인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뉘어 이야기가 진행된다는 것입니다. 이는 뮤지컬에 있는 중간휴식을 그대로 영화에 반영하여 생긴 특징으로 1막과 2막의 흐름이 다릅니다. 
 노래는 도레미 송, 에델바이스 등 다양한 노래가 있으며 노래로 화합을 가지기도 용기를 가지기도 하며 가족 간의 사랑으로 위기를 이겨내고 헤쳐 나가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2. 줄거리

1부:
 마리아는 오스트리아 수도원의 수녀 수습생이지만 자유롭고 밝은 성격으로 수녀원의 삶에 적응하지 못하고 수녀원과 부딪힙니다. 이것을 지켜보던 원장 수녀님은 마리아에게 가정 교사일을 권유하게 되고 마리아는 해군 대령인 게오르그 폰 트라프의 저택의 일곱명의 아이들을 돌보게 됩니다. 도착한 대령의 집에는 해군 대령다운 엄격함과 권위로 군처럼 아이들을 키우고 있었으며 아이들과의 관계는 소통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 분위기를 못 견뎌 하던 마리아는 아이들과 친해지기 위해 천천히 자신만의 방식으로 다가갑니다. 마리아는 아이들과 소풍을 나가 노래를 부르며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참여할수록 유도합니다. 점점 마음을 열던 아이들은 처음과 달리 마리아를 따르게 되었고 의지하게 됩니다. 아이들의 얼굴이 밝아지고 웃는 모습이 많아졌지만 이런 유하고 밝은 교육에 불만이 있었던 대령이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밝은 분위기로 변한 집의 분위기가 싫지 않았던 대령은 점점 마리아의 매력에 스며들게 됩니다. 마리아로 인해 아이들과 대령은 알지 못하고 있던 가족 간의 사랑과 소통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고 그들의 공통점인 관심사인 노래로 가족이 하나 되는 것을 느낍니다. 
마리아와 대령이 인형극 등 마주하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게 되었지만 대령에게는 약혼녀인 엘자 슈레더 남작이 있습니다. 혼란을 느끼던 마리아를 알아챈 남작은 마리아에게 말하였고 마리아는 수녀원으로 돌아갑니다. 대령과 아이들은 마리아를 그리워하지만 대령은 남작과의 재혼을 발표합니다. 마리아도 트라프에서 있었던 일들을 그리워하고 힘들어하자 원장 수녀님이 마리아를 격려해 주었고 생각이 바뀐 마리아는 다시 가문으로 돌아갑니다. 마리아에게 마음이 있던 대령은 남작과 결혼하지 않겠다며 결혼을 무릅니다. 그리하여 대령은 아이들과 사랑하는 마리아와 함께 살 수 있었습니다. 
2부:
 신혼여행을 떠난 사이 제 2차 세계대전으로 대령의 위치에 있던 게오르그 폰 트라프는 군의 압박을 받으며 복귀하기를 명 받았습니다. 하지만 오스트리아의 대령은 독일 나치의 군에서 일할 수 없다며 거절합니다. 그로 인해 트라프 가문의 사람들은 쫓기는 신세가 되었고 스위스로 망명할 방법을 찾아냅니다. 음악 대회에 가족 합창단으로 참가하여 알프스산맥을 넘을 계획을 세웁니다. 알프스산맥을 넘는 장면을 보여주며 무사히 넘어갔다는 것을 알려주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3. 감상평 

어릴때 어머니가 아주 좋아하던 영화중에 하나로 같이 많이 보면서 저에게도 기억에 남는 영화입니다.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마리아는 딱딱하고 무서운 분위기였던 트라프 가문으로 들어가며 가족간의 유대감을 만들며 가족간의 사이를 단단히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저런 분위기에서 기죽지 않고 아이들과 노래하며 즐기는 마리아가 대단하다고 생각들며 일곱 아이들에게 잘 맞는 도레미송을 생각한 것도 아이들에게 마음을 다했기 때문에 나온 노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령이 나지막한 목소리로 에델바이스를 불러주는 모습도 감명 깊었습니다. 가족 간의 다정함이 없었던 다정함을 끌어내 주고 보듬어주며 마리아를 중심으로 따뜻함이 전이되는 것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마리아의 감정을 알고 나갈 것을 말하였지만 대령의 마음 또한 눈치채고 마리아에게 보내주며 자신은 떠난다고 말했던 남작 부인의 모습이 어릴 때는 이해되지 않았으나 커서는 인상 깊었습니다. 자기 연인에게 핀잔도 주고 왜 바람피우냐고 싸울  싸울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남작은 그러하지 않고 조용하고 깔끔하게 물러났기 때문입니다. 마리아와 결혼하게 된 대령은 가족과 진정한 유대감을 가지고 서로 의지하는 사이가 되어 전쟁이라는 무서운 환경에서도 자유를 위해 나아 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운드 오브 뮤직은 단순한 뮤지컬 영화를 넘어 자유와 가족, 사랑, 용기를 말하고 있으며 모진 상황 속에서도 빛날 수 있는 희망을 이야기 해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이 지금까지도 명작이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